문재인 대통령의 가덕도 방문을 둘러싼 정치권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청와대는 지역 발전을 위한 당연한 현장 점검이었다고 설명했지만, 야당은 선거 개입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국회 본회의 통과에서 보듯 야당 의원들도 지역구별로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"탄핵"까지 거론하며 비판했지만, 부산 사하을이 지역구인 같은 당 조경태 의원은 "대통령의 부산 방문에 대해 야당이 지나치게 언급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다"며 다른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조경태 / 국민의힘 의원 : 국정 운영을 하다 보면 스케줄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고, 또 여당의 입장에서는 약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겠죠. 매년 선거 있는데 그럼 가만히 있으라는 것도 좀 이상하지 않겠습니까?] <br /> <br />조 의원의 설명처럼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의 지역 현장 방문, 과거에도 논란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대구와 부산을 잇따라 찾았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새누리당의 상징인 붉은색의 옷을 입고 현장을 방문하는가 하면, 총선을 하루 앞두고는 "새로운 국회가 탄생해야 한다"며 이른바 '국회 물갈이'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박 전 대통령의 행보에 야권이었던 민주당은 "선거 개입"이라고 규정하며 반발했는데요. <br /> <br />2016년 당시 화면 보시죠. <br /> <br />[박근혜 / 당시 대통령 : 경북 지역의 균형 발전과 국가 발전을 이끌어가는 기폭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[김성수 / 당시 민주당 대변인 : 이른바 진박 후보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. 노골적인 선거 개입입니다.] <br /> <br />더 이전으로 가볼까요? <br /> <br />지난 2008년 18대 총선을 나흘 앞둔 상황에서 이명박 당시 대통령은 은평 뉴타운 건설 현장을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당시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의 지역구였는데요. <br /> <br />야권은 일제히 "명백한 선거 개입"이라고 비판했고, 한나라당은 "정치 공세"라며 "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정치 쟁점화하려는 태도"라고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보실까요? <br /> <br />[이명박 / 당시 대통령 : 일해보니까 어때요? (뭐 할 만합니다.) 열심히 해요.] <br /> <br />[손학규 / 당시 통합민주당 대표 : 패색이 짙어지니까 대통령이 직접 나섰습니다.] <br /> <br />[조윤선 /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 : 그러면 매번 선거 때마다 정부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22619322628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